수출지원, 대기업보다 농기업

 

정부가 앞으로 수출국 현지 물류시설 확충, 식품의 안전성 확보, 환위험 해소, 중소 브랜드 마케팅 활성화, FTA관세 인하 혜택을 위한 인증 지원, 연중 수출이 가능한 공급량 확보 등을 통해 우리 농수산물을 생산 ·가공 하는 융복합 농기업의 수출을 중점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KBS 1라디오 ‘싱싱농수산’이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토론 프로그램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를 비롯한 수출 농기업 관계자들은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과제로 ▲농산물 생산·가공·수출을 꾀하는 융복합 농기업 중점 지원 ▲엔화약세 등 환위험 보완장치 확보 ▲수출국의 농식품 안전성 규제강화에 따른 대안 마련 ▲중소 브랜드 마케팅 활성화 ▲해외바이어 유치 확대를 위한 현지 물류센터 확충 ▲연중 수출이 가능한 생산량 확보를 위한 수매자금 및 기반기설 지원 ▲FTA관세 인하 혜택을 위한 한미FTA, 한EU FTA 등의 원산지 인증제에 대한 대처 등을 꼽았다.

 

특히 농촌에서 농산물을 생산해서 가공, 수출하고 있는 융복합 농기업들이 최근 엔화 약세 등에 따른 환위험 증가, 그리고 원산지 인증과 안전성 규제 강화와 같은 까다로운 절차 등으로 인해 수출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설명] 주력 수출시장인 일본의 엔화 약세, 그리고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2012년 농림수산식품 수출은 당초 기대에 못 미친 80억달러에 그쳤다. 국내 농기업들의 수출의지 위축은 올해에도 수출실적을 드높이는 데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그래서 생산,가공에서 부터 수출에 이르기 까지 6차산업을 실천하고 있는 농촌의 농기업 지원에 수출정책 지원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농기업중심 농식품 수출정책으로 농어촌 소득 증진해야

 

농수산무역신문 이춘신 대표는 “농식품 수출은 지역의 농업 농촌 고용 확대에 크게 기여한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신선 농산물이 10억달러 수출될 경우 취업자가 4만9,000명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면서 “이런 면에서 농식품 수출에 대한 정부의 정책은 매우 중요하다. 정부가 정책을 어떻게 펴나가느냐에 따라 지역 농어민 수출업체들의 수출의지가 높아지지거나 떨어지는데, 현재 지역의 농기업들의 수출의욕은 많이 감퇴된 것이 사실”이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역 농기업들의 수출의지 위축은 올해 농식품 수출실적에도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보여 올해 수출은 그다지 늘어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요즘 식품대기업에 대한 정부의 농식품 수출지원이 늘고 있는데 이렇게 해서 수출이 늘어나는 것은 나쁠 건 없지만 우린 농산물을 생산하고 가공하는 농촌의 농기업에 중점을 둔 지원이 더 절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의 농기업들의 수출은 우리 농촌의 고용확대와 농산물 시장 확대라는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외국산 농산물을 많이 쓰는 식품대기업들의 수출확대는 우리 농어촌과 동떨어진 감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종서 aT센터 이사는 “지난해 농수식품 수출규모는 전년보다 4%이상 늘어나 80억달러를 돌파하고, 10억달러 이상 수출한 품목도 10개를 넘어섰다”면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신선농산물 수출이 휴대전화에 비해 부가가치면에서 1.9배, 고용과 취업면에서 각각 1.3배와 7.9배에 이른다는 분석결과를 내놓은 만큼 신선 농산물 수출이 큰 의의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점에서 우리 농가들이 생산한 식품들을 많이 수출하는게 중요하다”며 “최근 가공식품보다 성장세가 떨어져서 그렇지 딸기 곶감 단감 쌈채소류 등을 중심으로 신선농산물 수출 또한 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특히 “라면, 유제품 등을 비롯한 식품대기업의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면서 “중국의 분유사재기 파동이 벌어지면서 지난해 조제분유 수출액이 5천만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 1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신선유제품 수출 또한 크게 늘고 있다. 식품대기업이 현지에 공장을 건설해 판매한 매출액도 13억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박 이사는 “식품 대기업은 브랜드, 그리고 제품군을 보유한 만큼 중소 농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할 수 있도록 한국 식품의 인지도를 드높이는 역할을 맡았으면 한다”며 “aT센터는 올해부터 식품대기업과 중소 농기업간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상생브랜드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 신선농산물의 주된 수출시장인 일본의 엔화약세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 편중된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위한 해외물류시설 지원이 절실하다는 요청이 쇄도했다.

 

엔화약세, 농식품 수출 농기업 ‘고통스럽다’

 

조기심 대표는 “국내의 전체 파프리카 수출가운데 일본시장이 90%를 차지한다”면서 “수출량은 줄지 않았는데 엔화약세롱 인해 수출액이 30%가량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조 대표는 “러시아, 호주 등지에 파프리카를 틈새시장 형태로 내보내고 있지만 전체 수출량의 10%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이 지역시장을 목표로 한 다양한 전략과 보완대책을 마련해 수출량을 보다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1,700만달러 어치의 장미 국화 백합 프리지아 등을 수출한 로즈피아 정화용 대표는 “엔화 때문에 매우 고통스럽다. 현재 러시아로 까지 수출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이 위협적이기도 하지만 기회의 시장이기도 하다”면서도, “주된 수출선인 일본시장이 안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수출시장 다변화위한 해외물류센터 설립 필요

 

그는 “화훼와 신선농산물 수입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극동러시아의 경우 사할린, 블라디보스톡, 하바로스크 등 주된 소비시장들이 서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면서 “이렇다 보니 바이어들이 너무 넓은 지역에 드문 드문 산재해 거래를 협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류시설을 일원화해서 바이어들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다면 수출하기가 매우 용이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600만달러에 이어 올해 1,000만달러에 이르는 김 수출을 목표로 삼고 있는 정재광 만전식품 대표는 “그동안 일본을 위주로 수출을 하다가 엔화 위험 때문에 수출국을 다변화해서 23개국에 걸쳐 김을 수출하고 있다. 아시아지역에선 조미김을 많이 수출하지만 미국 유럽 등지에선 식재료로 사용하는 김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그렇더라도 일본이 가장 큰 시장인만큼 엔화 위험을 줄일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엔화 약세에 따라 수출선을 전세계 여러시장으로 확대 하면서 현지 바이어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물류센터가 절실하다”며 “콘테이너 단위로 수입하기 어려운 다양한 현지 바이어들이 수입해서 판매할 수 있도록 세계 각 국에서 물류센터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엔화 하락 피해가 늘어나면서 이번에 신규환변동보험상품을 선보였다. 기존 환변동보험상품은 횐울이 상승할 때에 보험공사가 업체에 환수금을 징수해 이를 이용하는 수출업체가 적었다”면서 “이번에 내놓은 환변동보험상품은 환율 상승때 수출업체들이 내놓아야 하는 환수금을 면제했다. 문제는 정부부처 개편으로 수산업무가 독립된 해양수산부로 넘어가면서 현재 농산물에만 이 보험상품이 제한돼 있다는 것이다. 수산분야도 해양수산부와 협의해서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해양수산부 독립, 수산물 수출지원 중단 우려

 

정재광 만전식품 대표가 “그렇지 않아도 해양수산부가 독립하면서 기존의 수출지원제도가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얘기하자, 박종서 이사는 “해수부가 독립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생긴 일시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너무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이와 더불어 “러시아가 좋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물류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본격적인 진출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우선 해외물류센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청도에 물류센터 짓고 있다. 앞으로 건립과 임대 등을 통한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사업을 통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aT센터는 물류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각 국의 물류센터를 임대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극동지방의 경우 창고를 임대해서 지원하고 있는데, 아직 그 물량이 적어서 물류센터의 구체적인 건립계획은 세우지 않고 있다. 앞으로 러시아에도 그런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이사는 수출 다변화와 관련해 “나라별로 수출여건과 소비자 선호도가 다르다”면서 “기회요인이 있다면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 강구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지역의 특성상 신규시장, 성장시장, 안정시장을 3단계 차별화하고 중동 남미와 같은 신규시장의 경우 안테나샵을 설치해 한국 농식품을 소비자에게 맛들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성장시장은 중국 미국 등에 대해선 박람회 참여, 한류마케팅 한식 인지도 제고를 통한 공급망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과 같은 기존 시장은 브랜드 강화를 통해서 시장으로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매자금, 기반시설 확충으로 연중 지속적인 수출해야

 

출하기에 집중된 수출량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시설 구축과 수매자금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기심 대표는 “현재 우리 파프리카는 지난해 8,800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일본 파프리카 수입시장의 68%가량을 점유하고 있다"면서 ”네덜란드, 뉴질랜드에 나머지 시장을 내주고 있는 원인은 1월~3월간 파프리카 생산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1월~3월 파프리카 공급량만 뒷받침된다면 국산 파프리카의 일본시장 석권도 가능하다“면서 ”비행기로 일본까지 이틀이 걸리는 네덜란드보다 배로 하루면 도착하는 우리 파프리카가 신선도 면에서 경쟁력이 월등하다“고 말했다.

 

정재광 대표는 “현재 일본이 전세계 식재료 김 수출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고, 중국이 뒤를 어이 20%가량 차지하고 있다”면서 “잇따른 FTA체결로 여러 나라에서 한국산 식재료용 김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구매·저장과 같은 원료 김 확보의 어려움이 수출을 늘리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이라는 게 연중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12월~4월까지 주로 겨울에 출하되고, 그나마 고급 김은 생산시기가 60일~70일에 불과하다”며 “이 기간동안 수매해서 냉동보관을 통해 일년간 팔아야 하는데 중소기업의 자금에 한계가 있어 대량의 물량을 한꺼번에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은 영하 25도의 냉동창고에 보관해야 하는데, 냉동비 관리비용 지출이 월간 2,500만원에서 5,000만원에 까지 이르러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다”며 “냉동시설을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뒷받침 됐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유망품목의 수출 확대를 위한 수매자금 지원과 생산가공저장 등의 기반시설 확충은 농식품 수출활성화를 해묵은 숙제로 남아 있다.

 

전북 진안의 대한민국 홍삼 명인 1호인 송화수씨 또한 지난 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 기사참조 송화수眞蔘(진안인삼?)아세요?

http://agrinews.kr/detail.php?number=970

 

그는 당시 우리 홍삼은 조금만 신경을 쓰면 세계시장에서 한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음에도 아쉽게도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는 “해외 수출 바이어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선 우수한 수삼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면서 “9월~10월 출하기에 앞서 7월쯤 이를 확보해야 하는데 짧은 출하기간동안에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홍삼의 원료인 우수한 수삼을 사전에 충분하게 확보하기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송 씨는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중앙회 등이 함께 이 문제를 고민해서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홍삼전문기업들이 양질의 수삼을 충분하게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면 보다 많은 홍삼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전성 규제, 원산지 인증 등 정부·수출업체 공동보조 절실

 

드세지고 있는 수출 농식품의 안전성 규제와 규격인증에 대한 정부와 농기업간의 협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화용 대표는 “우리 회사는 여러 화훼농업인들이 직접 출자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각 농장별로 시설형태와 재배면적, 생산방법이 모두 달라 표준화하는데 상당히 어려웠다”며 “고품질을 목표로 공통분모를 찾아서 지금도 계속해서 협의하면서 수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 확대를 위해선 안전하면서 품질높은 상품을 공급이 관건”이라며 “최근 저탄소배출까지 문제삼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전성 문제는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과제로 자리잡을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조기심 대표는 “정부가 그동안 파프리카 수출을 적극 지원해 1억달러의 수출시장을 만들었다”며 “그동안 수출을 추진하면서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아무리 질좋은 상품을 보유하고 있어도 수출 확대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출혈경쟁을 막기 위해 판매창구 일원화를 추진한 결과, 20여개 이르던 수출업체가 5~6개로 줄어들어 덤핑과 같은 부작용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현지에선 판매창구 단일화가 오히려 품질을 하향평준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생산자별로 천적을 이용하기도 하고 농약을 쓰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정부가 나서서 안전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다.

 

박 이사는 “일본 수출아이디제도는 한국이 자체적으로 잔류농약을 관리한다는 전제아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국내 신선 농산물의 일본시장 진출 확대에 보탬이 돼 왔다”며 “최근 안정성 위반에 대한 제재를 완화 요구는 목소리가 드높지만 이렇게 되면 스스로 일본 수출아이디제도의 신뢰성 약화시켜 우리나라 수출 농산물의 인지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 보다는 수출업체의 자구적인 안전성 강화를 유도하는 게 나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전성 규제외에도 한미FTA와 한EUFTA를 통한 관세 인하 혜택을 얻기위한 원산지 인증제 또한 정부와 업계의 공조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이사는 “한미FTA 협정 발효에 따라 라면, 김치, 김을 비롯한 우리나라 농식품의 미국 수출실적이 전년보다 7%늘었다”면서도 “한미FTA에 따른 관세인하 혜택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선 원산지 규격 인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행 한미FTA, 한EUFTA 협정에 따르면 원산지 인증을 받지 못한 수출업체는 관세인하 혜택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한미FTA 원산지 인증 절차가 굉장히 어렵고 복잡하다”면서 이를 풀기 위해선 수출업체가 aT센터와 적극 협조해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알렸다.

 

국가 홍보 한계, ‘한류’등에 업고, 브랜드 육성으로 돌파

 

다양한 수출브랜드 육성을 통한 수출 활성화가 필요하는 의견도 나왔다.

 

조기심 대표는 “코파주식회사를 설립해 파프리카 수출 창구를 일원화했으나 각기 다른 재배방식으로 인해 품질 균일화가 쉽지 않다”면서 ”aT센터가 수출확대를 위한 브랜드 ‘휘모리’를 보다 강화해서 품질과 안전성에 따라 프랜드를 차별화해서 수출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박 이사는 이에 대해 “코파 파프리카 수출량의 상당부분을 단일화했다면서 공동마케팅에 있어 브랜드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앞으로 휘모리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공동브랜드 마케팅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는 특히 “뉴질랜드 키위, 프랑스 와인처럼 수출 확대를 위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간판 상품이 필요하다”며 “현지시장 현지 시장 유망품목을 지원하는 수출상품화지원사업을 통해서 한계에 봉착한 국가단위의 농식품 이미지 홍보보다 제품별로 브랜드를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시장 주도하는 개별 드랜드 홍보 사업 지원 차원에서 세계 1위 품목을 육성하는 파워브랜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협력하는 상생브랜드, 신선농산물을 위주로 한 신선브랜드와 같은 세분화한 브랜드 육성사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는 이와 함께 “가수 싸이가 공연도중에 소주를 마시면서 지구촌 사람들이 소주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한류마케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나간다는 차원에서 원더걸스, 카라, 장서희 등을 홍보대사로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newsking@agrinews.co.kr @ 에그리뉴스 agrinews.kr


Posted by ezfar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