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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17 지금은 TPP보다 남북경협 도모할 때

최근 세미나, 언론 등을 통한 북한과 관련한 정보를 종합해 보면, 북한 책임관료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이데올로기나 군사력 강화보다는 경제 활성화에 북한의 역량이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뒤 당··군의 주요 인사 218명 중 거의 절반인 97(44%)이 교체됐다. 최근 벌어지는 격렬한 숙청 작업도 그 일환으로 보인다.

 

평양시를 중심으로 한 도시 재건, 그리고 황폐한 벌거숭이 농촌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눈길을 끈다.

 

도시와 농촌에 대한 개발이 가속화하면서 건설 기계장비 등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중국에 진출한 북한 노동자들은 성실하게 일해서 국가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단다.

 

특히 가족단위로 규모를 줄인 분조는 농업 노동의 질을 향상시켜 식량증산을 도모하는 밑거름이 됐다. 이로써 북한은 더 이상 식량을 외부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런 북한 경제의 개선은 지도세력의 세대 교체, 그리고 중국과의 경제협력이 맺은 결실이라고 볼 수 있다.

 

북한에 진출한 중국 자본은 본토 자본만이 아니라 싱가폴, 홍콩 등의 자본까지 합세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되지 않은 정보이지만 일관되게 지향하는 점은 중국보다 한국기업이 북한의 경제 재건에 더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이며, 한국 기업이 적극적인 참여가 우리나라와 민족의 앞날에 더 보탬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북한은 전세적으로도 값비싼 지하자원을 확보한 자원의 나라이다. 그리고 어느 나라보다 값싼 양질의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들은 우리와 같은 혈족이다.

 

지금 전세계 여러나라들은 달러가 빚은 경제위기로 인해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것을 내주는 만큼 얻기가 힘든 무역에 더 이상 미련을 갖기 보다는, 어려움에 처한 한국의 토건업계가 더 이상 투기에 집착하기 보다 우리 실정에 적합한 북한의 재건, 즉 아파트 건설, 토목공사 등에 참여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그리고 어렵사리 경쟁력을 그나마 확보한 우리 농업 기술력을 남북의 농어민들이 공유하고 위기에 처한 우리 농어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으면 한다.

 

또한 이를 디딤돌로 해서 만주 연해주 개발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러시아 중국으로 향하는 철도 항만 등 물류 시설을 함께 구축해 한반도가 동북아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하기를 바라는 것은 지나친 나의 상상일까?

 

국가, 이데올로기에 앞서는 것이 민족이다. 그것은 우리의 역사가 증명한다. 우리 민족이 강성했을때 선조의 나라 또한 기세등등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제 통일은 이념이나 의무가 아니라, 우리 경제의 활로를 찾기 위한 새로운 시장의 개척이라는 실리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필요가 있다. 상황은 절박하다.

 

쥬신('하늘이 주신'이란 의미로 해석하기도 함,숙신,주신,조선), 배달(밝달,밝은 땅), 고조선, 고구려(가우리), 백제(밝지,밝은 땅), 신라, 발해(밝해=日本), 고려(가우리)에 이르기 까지 동북아 대륙과 해양을 수천년간 호령했던 동이의 저력을 살려 통크게 한번 꿈을 펼쳐 봤으면 한다.

 

그리하여 남북을 넘어 고려족, 조선족과의 한민족 공동체를 재현하고 선조들이 피땀흘려 이룬 우리의 땅, 우리에게 주어진 생태계를 복원했으면 한다. 나아가서 중국의 동해안에 걸쳐 흩어져 있는 동이의 공동체를 회복하고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제2의 청해진(장보고 대사의 본진, 지금의 완도) 시대를 열었으면 한다.

 

남북이 갈라져 수많은 열강들과 각개전투를 제 아무리 슬기롭게 전개한다고 한들, 그 힘을 한데 모으지 않으면 결국 그 성과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의문을 지우기 힘들다. 우리는 가까운 곳에 정답을 두고서 어렵고 불리한 길을 걸으려 하는 우를 범하고 있지나 않은지 다시금 돌이켜 생각해 봐야 할 때이다.

 

이제 나라경제를 명분이나 이념보다는 실리의 관점에서 따져 보자.

언제까지 혈족과 맞서면서 엄청난 국방예산을 들이고, 남의 나라 군대에 안보를 떠맡기는 수모를 마다않은 고집붙통의 장애 정치를 반복할 것인가?

 

우리보다는 외세에 몰입하며 정치가 경제를 망치는 작금의 이런 역사는 우리 민족 역사상 일찌기 찾아보기 드물다. 앞으로도 있어선 안 될 어리석은 짓이다.

 

선조들이 그러했던 것 처럼 한반도에서 역량을 모아 대륙의 길을 따라 중앙이시아로 유럽으로 뻗어 나가야 한다. 그리고 바다길을 따라 일본 동남아 태평양으로 헤쳐 나가야 한다. 그것은 쥬신이 건국한 이래 동이가 꿈꿨던 영원한 희망이자 숙제였다.

 

천손족, 곰족, 그리고 호랑이족이 하나된 '동이(Tungi)'에게 주어진 사명은 다름이 아니라, "진리()로 세상을 다스려(光明理世, 광명이세),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함으로써(弘益人間, 홍익인간), 하늘에서 이뤄진 것과 같이 땅에서도 이루라(在世理化, 재세이화)"는 것이다. 약한 이를 지배하고 착취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런 과업과 숙명을 망각한 자가 동이의 지도자가 돼서도, 되고자 해서도 안된다.

 

백성이 지닌 꿈보다 협소한 꿈을 지닌 자가 어찌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있으며, 백성과 대결하는 지도자가 어찌 흩어진 동이를 하나로 모을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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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zfar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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