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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7.05 CHINA,'아리랑'뜻은 아나?

요즘 '아리랑'의 뜻도 모르는 CHINA가 아리랑을 제 것이라 우기니 참으로 같잖지도 않습니다.


아리랑은 '알이랑'에서 유래한 말로 일컬어 집니다. '알'은 '님'과 같은 뜻으로 예로 부터 고대국가 건국시조들의 난생설화에 등장하는 것인 만큼 하늘로 부터 내려 온 '신성한 존재'를 뜻합니다.


알은 '새'로 부터 연유하고, 새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매개체입니다. 솟대의 새, 고구려 삼족오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쉽게 말해서 '알이랑'은 애국가에 등장하는 '하느님'+'이랑'(과 함께)'란 의미입니다.


부여 영고, 고구려 동맹, 예 무천, 삼한 상달제(마한 소도), 백제 교천, 신라 가배(추석) 등이 바로 우리 선조들만의 제천의식입니다. 따라서 '아리랑'은 예로부터 '천손'임을 자랑하며, 하늘을 섬겨 온 우리 민족 고유의 노래인 것입니다.





덧붙여 밀양아리랑 가사에는 하느님을 뜻하는 '알'이란 말과 함께 '슬'이란 말이 등장합니다.
이 '슬'은 '영혼'을 의미합니다. 슬기롭다, 슬프다, 쓸(슬)개빠진(혼나간) 등에서 아직도 이 '슬'은 유효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리랑(알이랑), 스리랑(슬이랑)은 '하느님(神,聖)과 함께', '영혼(靈,魂)'과 함께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런데 '슬'은 특별히 빛 또는 하늘의 혼을 뜻하는 말로 땅(사람)의 혼을 의미하는 '넋'과는 구분해 쓰인다고 합니다. '슬'은 '넋'의 주인격으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슬'은 '넋'과 구분되는 것으로 굳이 풀어쓰자면 성령(聖靈) 정도가 될 듯 합니다.


‘아리랑, 스리랑’ 즉 '알(하느님)과 함께 혼(성령)과 함께'라는 지명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다름아닌 시베리아의 성소(聖所) 또는 중심이라 일컬어지는 바이칼(밝알, 밝강)호 불칸(불한,밝한)곶에 위치한 알혼(Alhon, 하느님의 혼)섬이 바로 그 곳입니다.


바이칼호는 지구촌 담수의 20%를 담고 있는 세계 최대의 호수입니다. 이 바이칼호는 27개의 섬을 거느리고 있는데 이중 가장 큰 섬이 알혼섬입니다. 이 알혼섬은 부여족의 시원인 부라야트족의 발원지이자, 코리족, 코리국의 기원이기도 합니다.


코리(Kory,고리)는 순록을 뜻하는 말로 가우리(고려,고구려), 즉 코리아의 뿌리말입니다. 이 곳에는 다양한 설화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데, 그내용이 단군신화, 선녀와 나무꾼과 일치합니다. 부여(맥)족은 오랜기간 예족을 비롯한 다양한 부족이 함께 한 한민족의 지도층으로 자리해 왔습니다.

※ 다큐멘터리사진가 이상엽(現 진보신당 정책부의장, 프레시안 기획위원)씨가 지난 2007년 5월 31일 경향신문에 기고한 글 http://me2.kr/P87YBs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선조들은 하늘을 섬기되 유일신 개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혼임에도 하늘의 혼과 땅의 혼을 구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북애노인의 <규원사화>가 전하는 단군팔조 가운데 제1조가 '하늘의 법은 오직 하나뿐이며 그 문은 둘이 아니다. 너희는 오직 순수한 정성으로 마음을 하나로 하면 하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입니다. 선조가 섬긴 하늘은 오직 하나의 진리를 말하는 것(유일신)이었습니다.


이는 음과 양이 서로 수렴하지 않은채 섞여 있는 CHINA의 태극과 하늘 사람 땅이 하나를 지향하며 중심을 형성하는 삼태극의 차이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삼태극은 하늘 사람 땅이 하나의 진리속에서 조화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이는 무속신앙과 확연한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태극기의 경우 CHINA로 부터 변형된 외래 사상과 종교가 역류해 들어오면서 훼손된 삼태극의 형태로 여깁니다. 현재의 태극기는 중심 즉, 구심점이 없습니다. 또 하늘 땅 사람중에서 하나(사람)가 아예 빠져 버렸습니다. 그리고 만물생성의 원리를 뜻하는 수렴된 하나의 진리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모양만 비슷할 뿐이지 삼태극의 사상은 사실상 사라져 버린 겁니다. 그런데 이 삼태극이 한국을 대표하는 문양으로 세계에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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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아닌 88서울올림픽 휘장( http://me2.kr/epVy2Y )입니다. 그것은 온전한 삼태극 입니다. 반면 애국가 가사는 참으로 탁월하다고 봅니다. 아리랑이란 민요의 노래말은 모두 애국가에 등장하는 '하느님이 보우하사'로 요약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상적인 측면에서 '애국가=아리랑'이라 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안타까운 일은 이 놀라운 우리의 애국가 노랫말을 누가 지었는지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Copyleft NewsKing.KR 2011. 7. 5. newsking@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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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 [한겨레] CHINA가 ‘아리랑’ 탐내는데 한국 정부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83959.html

▲ [오마이뉴스] "CHINA에 아리랑 뺏기면 한글도 위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591205

P.S. 우리나라는 광복이후에도 미국,소련과 같은 외세에 나라의 안방을 내주다시피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민족정신을 잇고자 했던 독립운동가들이 아닌 친일파가 사회의 지도층으로 자리해 왔습니다. 때문에 ‘외세’가 아닌 민족정신은 현재의 ‘보수’라고 불리는 권력층보다는 ‘진보’라고 일컬어지는 야권 정치세력, 언론에 의해 계승되고 있는 점이 매우 특이합니다. 특히 신자유주의 물결속에서 과도한 시장개방에 반대하며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는 쪽 또한 ‘진보’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이 ‘진보’가 글로벌한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보수’에 가까워 보입니다.

Posted by ezfar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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