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12. 15:57

제가 운영한 '뉴스킹'은 2000년 12월24일부터 2005년 4월 30일까지 서비스한 우리나라 최초의 1인 미디어 이름입니다. 인터넷게시판 여론을 담아 보도하는 최초의 언론이기도 합니다. 

운영이 활성화했을 때에는 평균 하루방문자가 1만명에 달했던 사이트로 당시 인터넷 사이트 순위를 서비스하던 100hot사이트에서 인터넷신문분야 10위안에 들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한겨레 블로그를 통해서 계속해서 미흡하나마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뉴스킹'을 운영할 때 제가 언론을 통해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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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웹진 DEW, 인터넷 신문들의 생존전략, 2001년 05월 01일 중에서...
이 밖에도 대학가 뉴스를 전하는 Unews와 각 단체 게시판을 이용하여 개인적으로 기사를 올리는 Newsking 같은 인터넷 신문도 있다.  
(중략) Newsking의 운영자 김성훈씨는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20여개 게시판을 매일 둘러보고 그 내용으로 기사를 쓴다. 그 역시 하루 접속자수가 2천명정도 되면 ‘게시판 라디오 방송’, ‘동영상 서비스’ 등을 통해 유료화 하고 싶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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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난한 신문 '뉴스킹'
인터넷 게시판에 남겨진 서민들의 애환과 바람을 중점 취재

 

피씨라인.jpg

정치인, 유명연예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칼날 같은 눈초리로 즉시 보도되지만 생활속에 숨겨진 수많은 사연들은 잠잠히 묻혀지기 일쑤. 억울한 문제가 생겼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일반인들이 언론을 이용하기란 사실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도처에서 언론 개혁을 외치지만 사실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미디어의 속성상 무겁고 사연 긴 일반인들의 사정과 현실을 꼭 집어 보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오죽하면 언론의 목적은 사실 보도보다는 언론플레이라는 말까지 나왔을까.
'낮은 신문'을 지향하는 뉴스킹(
www.newsking.co.kr) 의 제작 발행자는 바로 전직 기자 출신인 김성훈 씨. 언론 매체에서 떠났지만 마음은 여전히 기자로 남아 활동하고 있다. 김성훈씨는 뉴스킹외에도 각종 시민기자 섹션이 있는 사이트의 기자로 활약중이다. 한겨레 사이트의 '하니리포터를 빛낸 기사' 여섯 번째에 선정된 '계명대 명예총장 원조교제 논란'도 그가 발굴해 보도한 기사다.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e고향'의 콘텐츠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그가 사건을 발굴하고 취재해 기사를 작성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시간이 부족한 김성훈 씨가 애용하는 방법은 인터넷 게시판을 서핑하는 것. 하루 1,000여건의 하소연이 올라오는 청와대 사이트를 비롯해 각종 언론사 및 포털사이트까지 대략 20여 개의 게시판을 확인한다. 갈 곳 없는 서민의 하소연이 가장 많은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김성훈 씨는 "게시판이야말로 모두에게 평등한 공간"이라며 "게시판을 통해 서민들의 목소리가 게재되고 여론의 물줄기를 형성해 나가는 것을 보며, 그런 걸 기시화하고 다뤄보고 싶어 뉴스킹을 창간했다"고 밝혔다.


뉴스킹이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인터넷의 장점인 쌍방향성을 충분히 살리는 것이다. 기존의 정정, 반론 보도에 인색한 매체와 달리 반론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일르 싣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진위여부를 정확히 알아낼 수 없는 인터넷의 특성상 항상 염두에 둬야 할 부분이다.


실제로 게시판 거짓으로 쓴 글을 믿고 취재해 완벽한 오보를 한 경험도 있단다. 그러나 사건을 추적해 나가보면 자세한 전말이 밝혀지는 게 대부분이다. 사건 근처의 사이트에서는 이미 충분한 논란이 진행중이며 다양한 증거가 이미 존재하고 있기 마련이다.


낮은 신문을 지향하는 뉴스킹은 태생적으로 주제와 목소리가 다양하다.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어떻게든 공혼화 시키려는 서민과 소규모 단체, 다수의 여론에 묻혀버린 금기와 터부 그리고 주변인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때문이다. 


실제로 뉴스킹에 가보면 '여의도 순복음교회 카드결제 통한 인터넷 헌금 논란' '한겨울 대전 3일간 수돗물 중단 난리' 등 당사자들에게는 생존의 문제이지만 자칫 묻히기 쉬운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주중한국대사관 홈페이지 접속 방해 의혹'과 같은 주제도 뉴스킹이 강한 부분이다. 


소스를 인터넷에서 찾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한 여론 몰아가기나 여론 조사 데이터 조작 의혹 등의 특종을 이미 수차례 터뜨린 바 있다.


시간이 모자라지만 현직 기자 시절보다 더 진솔하게 쓰고 싶은 것을 쓸 수 있어 좋다는 김성훈 씨는 기자가 천직으로 여겨지는 사람이다. 네티즌의 판단력과 자정 능력을 믿고 작은 목소리를 확대하는 작업은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할 작업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뉴스킹을 통해 앞으로도 이런작업을 계속 꾸려가고 싶으며, 인터넷 뉴스의 색깔과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전한다. 


천신응 기자 line@pcline.co.kr [피씨라인 2002년 1월호] 출처 : http://me2.kr/So1Y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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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이 허접뿐이라고? 뉴스킹 김성훈씨 


"이회창, 여고생에 빠순이 어색한 농담", " KT민영화 재벌 위한 특혜 주장", "대한매일 인터넷 뉴스 중단위기" 인터넷 신문 <뉴스킹>의 머리를 장식하고 있는 기사들이다. 정치와 경제·사회문화를 넘나드는 뉴스킹 만의 특종보도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놀랍게도 한 공공기관의 종사자이다.


인터뷰 인터넷 신문 뉴스킹 김성훈 발행인 
한국사회쟁점에 대한 네티즌 생각 역사기록으로 남기고 파


뉴스킹 김성훈 발행인은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습관적으로 북마크해 둔 정부 각 부처·정당·시민단체 게시판 등을 훑어보기 시작한다. 작업시간대는 보통 밤 10시 무렵부터 새벽 2시 정도까지.


"가장 낮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뉴스 중의 으뜸" 
"게시판을 뒤지는데 시간이 제일 많이 걸린다"는 김 발행인은 기사꺼리가 발견되면 관련되는 사이트를 다 뒤져, 사건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 관계자들의 발언 등을 살펴본 후 기사로 가공 한다. 실제, 기사작성보다는 이슈화를 위한 사실확인에 들어가는 시간이 훨씬 많다고 김 발행인은 말한다. 


인터넷 게시판이 주된 출입처 
김 발행인의 주된 출입처는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인터넷 게시판이다.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정부의 각 부처·각 시민단체 게시판 등에 서민들이 자신의 딱한 사정을 호소하는 글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김 발행인이 가장 가치를 두고 있는 발굴기사는 바로 그런 낮은 목소리다. "어떤 게시판의 경우 글의 조회수가 천 건에서 만 건에 이르기도 합니다. 즉 오프라인매체가 여론을 장악하고 이끌어가던 과거와 달리, 온라인 게시판이 언론매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 까닭에 신문제호도 "가장 낮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뉴스 중의 으뜸"이라는 생각에서 뉴스킹으로 지었다고 김성훈 발행인은 말한다. 


그는 오프라인 매체들이 온라인 게시판 상의 글에 대해 익명성과 무책임성을 거론하며 깍아내리는 것에 대해 "그것은 잘못된 편견"이라고 잘라 말한다. 실제 오프라인 매체들만이 100%진실만 다뤄온 게 아니며, 김 아무개씨와 같이 익명으로 기사화 하는 경우는 오프라인 매체들도 많은데, "실명이냐 비실명이냐"가 아니라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사실규명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책임감을 갖고 기사를 작성했는지 기자들에게 되묻고 싶다고 그는 말한다. 

 

기자출신인 김성훈 발행인의 고민이 묻어 나오는 대목.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게시판 기능은 미국이나 외국에 비해 더 확대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사람들이 할 말이 많은 모양이에요"라고 김성훈 발행인은 덧붙이며 웃는다. 


한국 정치인들, 안티 터부시 해서는 안돼 
마찬가지로, 정치인들이나 정당·정부기관들에게 바라는 것은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을 무조건 터부시하고 낮게 보는 경향에 대해 재고하는 것. "일부 정치인들에 따라 다니는 안티라는 것에 대해 무조건 적대시하는 사고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안티조선의 문제만 보더라도 어떻게 본다면 조선일보와 안티조선은 함께 성장하는 것이 거든요. 만약 조선일보가 독자들의 비판을 수용했다면 이렇게까지 나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안티조선이 호응을 받는 것은 한국사회에 대해 조선일보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에 대한 반증이고, 자체적으로 할 수 없는 정화기능을 대신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는 시민사회단체들도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에 보다 관심을 가지고, 그 부분을 전담하여 정리하거나 그에 맞는 운동방식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아쉬운 부분은 여러 사람들이 공동으로 작업하고, 하나의 이슈에 대해 여러 각도에서 취재해서 보다 심층적·입체적으로 기사를 다루지 못한다는 것. 하루에 하나 정도 기사를 업데이트 하는 정도의 일 욕심을 부릴 수 밖에 없는 것도 역시 아쉬운 부분이다. 


"뉴스킹은 네티즌 역사 기록"
현재 자비로 5만 5천원 가량의 서버 임대료를 지불하면서까지 그가 뉴스킹에 열정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그는 이렇게 풀이한다. "일종의 역사기록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10년쯤 지나, 현재의 한국사회 쟁점에 대해 네티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기록을 남기고 있는 셈이죠."


시민의 신문 정용인 기자 inqbus@ngotimes.net  200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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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힘 ‘블로거’를 아십니까


”국내 대기업이 생산한 음료수(망고주스)를 마신 소비자들이 집단식중독을 일으켰는데도 해당 기업이 적절한 후속조치를 취하기는커녕 ‘약값’ 운운하며 조용히 합의 보고 끝내자는 식의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분노한 소비자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남기며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성토하는 일이 11월18일 벌어졌다.” 


“고유업무 외에 우체국 금융상품 영업에까지 내몰리고 있는 집배원들이 이번엔 우체국측이 목표치를 할당하고 연하장 판매를 독려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11월19일 정보통신부 인터넷 게시판에 따르면 박봉에 시달리고 있는 우체국 집배원들이 1인당 연하장 200장 정도를 할당받아 연하장 영업까지 도맡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문기사? 아니다. 해당 음료업체와 정보통신부가 뜨끔했을 법한 위 기사는 블로그사이트 뉴스킹(www.newsking.co.kr)이 최근 보도한 것. 기자 뺨치는 솜씨로 매주 10여건의 뉴스를 생산해내는 ‘뉴스킹 주인장’ 김성훈씨는 (주)이고향에서 일하는 샐러리맨이다. 그는 퇴근 후 북마크를 해놓은 20여개 게시판을 항해하며 ‘뉴스거리’를 찾는다. 청와대 인터넷사이트를 비롯한 각종 게시판들이 출입처인 셈. 


기자 뺨치는 솜씨 특종도 여러 번 
김성훈 씨는 어깨에 힘을 뺀 ‘낮은 뉴스’를 지향한다. 매일 밤 기사를 쓰는 것은 게시판에 쏟아지는 서민들의 하소연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란다. 시시콜콜 알려지는 정치인과 연예인의 일거수 일투족보다 서민들의 억울한 사정이 더 소중하다는 생각에서다. 


특종도 여럿 했다. 그는 온라인매체가 받아 대서특필한 대구 K대 성추행 사건 기사가 ‘뜬’ 후, 게임의 일부를 수정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CEO(전문경영인) 인터뷰까지 한 리니지의 중독성을 다룬 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블로그를 이용한 ‘1인 미디어’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심심찮게 특종을 터뜨리는 ‘뉴스킹’같은 블로그사이트가 어느덧 1000만개를 넘어섰다. 블로그 주소(URL) 하나 정도는 있어야 네티즌이라고 불리는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주간동아 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2003년 12월 11일(413호) 58~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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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인터넷 10년 ④] 블로그 미디어


... 지난해 국내 인터넷 미디어 업계의 가장 큰 화두도 블로그였다. 경희대 사이버대학 민경배 교수는 "98년 등장한 딴지일보류의 패러디 미디어, 머니투데이나 오마이뉴스같은 기업형 독립 미디어에 이어 개인 미디어의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블로그 뉴스킹 운영자 김성훈씨는 "다른 뉴스사이트에서 시민기자 활동을 해봤지만 편집권이 제한돼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며 "내가 제공하는 뉴스를 네티즌들이 서로 판단.평가하는 것이 블로그 뉴스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 (중략)


◇"미디어야, 홈페이지야?"

블로그 뉴스사이트들은 무엇보다 운영자의 개성이 확실히 드러난다. 
인터넷 뉴스사이트 종합 순위에서 20위 권에도 오른 적이 있는 뉴스킹(
www.newsking.co.kr)의 운영자 김성훈씨는 "오마이뉴스 등에서 시민기자 활동도 해봤지만 편집권이 제한돼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면서 "내가 원하는 뉴스를 제공하고 네티즌들로부터 직접 그 기사의 가치를 평가받는 사이트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 


뉴스킹의 경우 구구절절한 농촌 뉴스들이 네티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터넷벤처기업에서 근무하는 김성훈씨가 직접 취재해 쓰거나 각종 언론 사이트나 게시판을 항해하며 부지런히 낚아온 뉴스거리들이다. 


<중앙일보> 김정수 기자 <newslady@joongang.co.kr> 2004년01월16일(금) 오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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